송선미 “10살 딸, 내 연애 반대.. 좋은 사람 나타나면 만날 수 있을지도”(‘돌싱포맨’)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송선미가 이성과의 새로운 만남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4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선 송선미 정혜선 박정수 이태란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2006년 결혼 후 슬하에 1녀를 뒀으나 비극적인 사고로 남편을 떠나보낸 송선미는 “딸이 아버지의 부재를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다 알고 있다. 나이에 맞춰 버전 별로 얘기를 해줬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들도 느낌으로 다 알아서 거짓말은 안 좋다. 그래서 동화 에세이를 썼다. 나는 공주고 남편은 왕자, 우리 둘이 너무 사랑해서 낳은 딸. 어느 날 왕자가 다른 나라에 갔는데 그 나라 여왕이 왕자를 마음에 들어서 보내주지 않은 거다. 그래서 왕자가 사랑하는 공주와 딸을 보기 위해 달님이 돼서 둘을 지켜준다는 내용”이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송선미는 또 “딸이 ‘엄마는 왜 남자친구가 없어?’라고 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아예 못하게 한다. 내가 이성민과 키스신을 찍은 적이 있는데 딸이 엄청 싫어하더라. 충격을 받았다는 거다.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답했다.
“실제 좋은 사람이 있다면 만날 용의가 있나?”라는 거듭된 물음엔 “진짜 좋은 사람이라면 만날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송선미의 이상형은 누굴까. 이날 그는 “그동안 몰랐는데 내가 외모를 좀 보더라. 난 내가 외모를 안 보는 줄 알았다. 그렇다고 꽃미남처럼 잘 생긴 외모를 본다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를 본다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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