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10명 줘도 안바꿔”…’기생충’ 아내의 지독한 아들 사랑에 기함 (‘이혼숙려캠프’)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이혼숙려캠프’ 서장훈이 게임만 하는 31살 아들을 둔 아내에게 쓴소리를 했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4시간 음주에 의존하는 남편 이병무씨과, 아들에게 과한 애정을 쏟는 아내 최미화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있는 상태에서 현재의 남편과 재혼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장훈은 유산을 까먹으며 전원 무직으로 살고 있는 가족을 보며 조심스레 “영화가 생각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기생충”이라며 본인 입으로 영화 제목을 말해 서장훈을 당황하게 했다.
남편은 게임만 하는 아들과 그 옆을 지키는 여자친구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이에 아내는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자기가 자기 자식이 없어서 그런지 그런 걸 못 느끼는 것 같다. 아이를 보기만 해도 아깝다. 지나가다 남이 쳐다보면 우리 아들닳을까 봐 못 쳐다보게 하는데 조인성이랑도 안 바꾼다”라고 말했다.
아들의 여자친구가 “조인성 말고 지드래곤은 어떠냐”라고 묻자 아내는 “지드래곤 10명 줘도 안바꾼다”라며 각별한 아들사랑을 자랑했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아 진짠 솔직한 심정인데 조인성 씨가 와도 안 바꾼다. 그 누가 와도 제 눈에는 우리 아들이 최고니까 최고 잘생기고 최고 이쁘다. 누가 와도 안 바꾼다. 근데 우리 신랑은 바꿀 수 있다”라고 말해 남편을 착찹하게 했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아무도 바꾸자는 얘기를 안 할 거니까 걱정하지 마시라. 그 누구도 최미화 씨한테 조인성 씨나 지디하고 아드님을 바꾸자는 얘기를 아무도 안 할 거다”라고 팩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최미화 씨가 전형적인 이제 캥거루 맘이다. 근데 보통 캥거루맘이 주머니에 한 마리만 넣잖냐. 이분은 저 주머니에 남편, 아들, 아들 여자친구까지 세명이 들어가 있다”라고 답답해했다.
일을 안 하고 밤새 게임만 하는 아들은 현재 프로게이머를 꿈꾸고 있다고. 아들을 두둔하는 아내의 모습에 서장훈은 “진짜 큰일 났다. 저 얘길 믿고 있는 거 보니까. 예전에 우리나라 최고 프로게이머 T1 페이커 씨랑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얘기해 준 적이 있다. 적어도 중학교 때 그 동네에서, 시 도나 서울로 치면 어떤 구 정도에서는 짱을 먹어야 연습생으로 뽑아준다. 31살에는 제가 볼 때 아주 잘하는 선수가 아니면 거의 다 은퇴하는 나이다”라고 현실을 모르는 아내를 꼬집었다.
한편, 식구들이 다 같이 고기를 먹는 자리에서 남편과 아들 여자친구랑 실랑이가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에 여자친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간 여자친구는 “해주고도 욕 먹는거다”라며 뒷담화를 했고, 이를 보던 진태현은 답답해진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나 화를 식혔다.
한수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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